저는 네이버에서 활동하는 블로거이고, 나름 잔뼈가 굵어서 남부럽지 않은 수익을 얻고 있는 사람이지만, 티스토리에서 가벼운 마음으로 수익 신경 쓰지 않고, 익명으로 기존 블로그에서 다루지 않는 주제를 다뤄보고 싶었어요.
오늘은 블로그 수익을 어떻게 얻을 수 있는지, 저도 처음 운영하는 티스토리를 기준으로 짧게 테스트해 본 내용을 토대로 소개를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네이버로 시작하더라도 도움 되는 내용이 많습니다.
1) 블로그 ABC
먼저, 기본적인 것부터 알아야겠죠? 우선 명확한 '주제'가 있어야 합니다. 인터넷에서 돈이 된다는 소문 듣고 수익형 블로그를 '노리고' 만든 블로그 중에 주제가 명확하지 못한 곳이 많아요.
어려운 얘기지만, 주제에 따라 예상 수익도 다릅니다. '돈 되는 주제'가 있어요. 네이버의 특정 카테고리는 공공연하게 알려져서 입문한 사람이 많을 정도입니다. 하지만 알려진 만큼 경쟁이 치열해서 살아남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수익을 만들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기에 주제는 자신이 잘 알거나, 관심이 있는 분야의 글을 쓰는 것이 좋아요. 그래야 좋은 글이 나오고, 꾸준히 활동할 수 있습니다. 설령 생성형 AI의 도움을 받는다고 하더라도요.
수익 공개한 블로거가 많으니 잘 살펴보세요 :)
'제목'과 '내용' 그리고 '가독성'이 좋아야 합니다. 이것이 블로그의 본질입니다. 전부라고 할 수 있어요. 나머지는 곁다리에 불과합니다. '포털 사이트'는 사용자로 하여금 '좋은 검색 결과'를 보여주려 하기에, 본질을 놓치면, 결국 검색 노출에 불리한 결과로 이어집니다. 다음 챕터에서 실제로 테스트한 결과를 토대로 첨언하겠습니다.
그렇다고 글을 잘 써야 하는 건 아닙니다. 저는 글을 끔찍하게 못 썼는데, 블로거 10년 이상 써서 늘어난 것이 겨우 이만큼입니다. 조금만 써 버릇하셔도 대부분 저보다는 잘하실 겁니다ㅋㅋㅋ 이런 수준으로도 돈은 잘 벌리더라고요😂
비록 일부 블로거나 퍼포먼스 마케터는 그러한 노력을 비웃기라도 하듯 '꼼수'를 통해서 '검색 상위 노출'이라는 결괏값을 만들기도 하지만, 기본을 지키면 검색 결과로부터 외면받을 가능성이 크게 줄어듭니다. 반대로 꼼수를 쓰면 제재를 받을 위험이 있으니 일회용 블로그가 아닌 이상 혹하는 일이 없길 바랍니다.
글이 길어져서 ABC는 이 정도로 요약하지만, 이것만 덧붙입니다. '좋은 제목'이라는 말은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수익형 블로거를 목표로 한다면 이것은 반드시 알고 가세요.
제목은 '전략적'으로 정하셔야 합니다. '노출될 가능성'과 그로 인한 '예상 조회수'를 얼마나 챙길 수 있을지 분석하셔야 해요. 간단한 키워드 분석은 찾아보시면 금방 하실 수 있습니다. 차후 기회가 된다면 소개를 해볼게요.
그리고 블로그를 처음 생성했다면, '조회수 많이 나오는 경쟁이 치열한 키워드'를 노리지 마세요. 아래부터 올라간다는 마인드로 하셔야 합니다. 기반을 다지면서, 사람들이 블로그에 오래 머물 수 있게 하는 것에 집중하세요.
2) 블로그 수익 어떻게 만드나요?
주제를 정했다면 블로그를 만들어야죠! 네이버&티스토리 모두 제작은 어렵지 않아요. 네이버는 주제에 맞는 글을 쓰고, 애드포스트를 연결하고, 네이버 댓글/메일/쪽지/안부로 컨텍 오는 곳과 협업하면 수익으로 이어집니다. 글로 적으니 쉽죠?
티스토리는 보통 구글 애드센스와 제휴 마케팅이 유의미한 수익으로 이어진다고 해요. 제휴 마케팅은 두 종류가 있는데, 상품을 리뷰하고 해당 상품을 링크로 소개해서 구매가 발생하면, 수익의 일부를 공유받을 수 있는 방식이 있죠? 쿠팡 파트너스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건 네이버에서도 쓸 수 있어요.
다음 방법으로는 '링크프라이스'와 같은 업체에 '에필리에이트'로 가입해서 게재하고 싶은 광고 배너를 골라서, 블로그용 HTML 태그를 발급받아 가져와서 블로그에 심는 방식입니다. 자세한 방법은 나중에 직접 하면서 소개할까 싶습니다.
3) 티스토리, 실전!
SEO라고 들어보신 적이 있나요? '검색 엔진 최적화'라는 의미입니다. 여러분이 웹 사이트에 검색하면, 포털 사이트는 원하는 결과를 찾을 수 있게 적절한 결과를 보여주죠? 블로그(웹 사이트)를 운영하며 검색 결과에 더 잘 노출될 수 있도록 포털 사이트에 맞추는 것이 SEO라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좋은 제목, 내용, 가독성도 SEO라 할 수 있겠죠? 웹 사이트와 달리 네이버 블로그/티스토리는 우리가 손댈 수 없는 영역에서의 SEO는 이미 되어 있습니다. 다만, 티스토리는 추가로 할 수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구글, 네이버, 줌, 빙, 네이트와 같은 포털 사이트에 "나 이런 사이트 운영해 검색 결과에 고려해 줘"하고 신고하는 것입니다.
먼저, 저는 2023. 3. 17. 티스토리를 만들었고, 17, 18, 21 이렇게 글을 딱 3개만 썼습니다. 적당히 썼기에, 글 작성에는 얼마 시간이 안 걸렸습니다. 글을 쓰면서 고려했던 부분에 관해서 얘기를 풀어보도록 하겠습니다.
3-1) 구글은 "구글 웹 마스터 도구"라고 검색하시면 검색 노출 등록 방법을 찾아볼 수 있을 겁니다. 등록하시면 이미지와 같이 웹마스터 도구에서 블로그 실적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분석에도 활용할 수 있어요.
실제 구글에서의 검색 노출 결과를 확인해 봅니다.
2024. 9. 7. 기준 타겟한 키워드 모두 검색 결과 상위에 자리 잡았네요. 처음에는 페이지를 끝까지 넘겨도 안 보였었고요. 어느새 12페이지 뒤에 자리했다가, 천천히 앞으로 오더니, 웹 페이지 구성이 바뀌면서 최상위를 뚫고 올라왔습니다.
검색 노출을 고려해서 내용이 실용적이면서 비벼볼 만한(?) 키워드를 골랐습니다. 사람들이 찾는 정보를 '제목과 내용'에 잘 담으면 사람들은 읽습니다. 무엇보다 '사람들이 내가 쓴 글을 읽게 만드는 것'이 중요해요.
제목은 노출 희망하는 키워드를 앞세워 간략하게 지었는데요. 복잡하게 짓는 경우, 제목과 본문에 키워드 배치를 잘해야 원하는 제목으로 노출을 꽂을 수 있습니다. 이건 초보자에게는 좀 어렵습니다. 심화 과정이라 할 수 있겠네요.
방문자가 글을 잘 읽지 않고 빠르게 이탈하면, 본문에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판단합니다. 반대로 오래 머문다면 긍정적인 신호로 판단하겠죠. 낚시성 제목을 잘 쓰면 좋지만, 잘못 쓰면 블로그가 망가지기도 합니다.
글의 주제는 의도적으로 서로 연관된 것으로 적었습니다. 관련 글을 링크로 서로 연결해서 블로그에 머무는 시간을 늘려주기 위함입니다. OBS 음질 개선하는 글에 노이즈를 잡는 글을 링크하면 클릭해서 확인할 확률이 높아지겠죠?
본인 블로그에 직접 쓴 글이 아니더라도, 링크 첨부는 정보를 제공하는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될 수 있습니다.
주변에 티스토리 블로그를 운영하는 분에게 들은 것으로, 이미지에 '대체 텍스트 삽입'하는 것으로 검색 노출에 유리한 평가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합니다. 단순히 가능성이 있다니 적용한 것은 아닙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흔치 않겠지만, 인터넷 속도가 느려, 이미지가 로딩 안 될 때 노출되는 텍스트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실제로 로딩에 문제가 있을 때 이미지 설명이 있으면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적용했습니다.
이런 방법이 좋으니 무조건 쓰라는 것이 아니고,
이용자의 입장에서 생각했다는 것입니다.
3-2) 네이버는 "네이버 서치 어드바이저"를 검색하시면 노출 등록하는 법과 적용하는 법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적용됐는지 얼마나 노출이 됐는지 보겠습니다.
마찬가지로 7일 기준, 네이버 또한 1페이지 내에 노출되고 있습니다. 구글/네이버 모두 1페이지에 걸린 건 운이 좋았네요. 이렇게 잘될 것은 사실 기대하지 않았어요. 그래도 의도한 부분이 있는 만큼 100% 운은 아니겠죠?
여타 다른 사이트도 찾아보시면 등록 방법을 어렵지 않게 찾으실 수 있어요. 다만, 네이버/구글과 같은 유입은 없습니다. 그래도 한 번의 번거로움으로 소소하게, 지속적으로 도움이 된다면 시간을 투자할 가치는 있다고 봐요.
제가 알기로 다음은 따로 등록하실 필요가 없어요. 티스토리를 카카오에서 운영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순위가 궁금해서 찾아보니 다음은 'OBS 노래방' 빼면 1페이지에 걸리진 않았네요 :(
4) 결론
처음 생성한 블로그에서 글 3개로 20,000회 넘는
조회수를 뽑고 있으니, 결과가 나쁘진 않죠?
'주제, 제목, 내용이 읽음 직하고, 방문자의 편의성을 고려하면 자연히 블로그 수익으로 이어진다'는 것을 자잘한 노하우를 실제 테스트한 결과와 함께 보여드렸으니 참고가 되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최신 정보를 더 신뢰가 있다고 판단하기도 하니, 조회수 달달하게 나오는 글이 조회수가 급락하면, 가끔 새로움 한 스푼 더해서 주기적으로 재발행하면 조회수가 맛있습니다. 유튜브로 치자면 좋은 고정 콘텐츠가 생긴 느낌인 거죠.
이건 분석이 필요한 일이고, 상황에 따라 오히려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서너 줄로 정리할 수 없는 내용인데, 발행주기를 너무 짧게 가져가지 마시고, 제목을 똑같이 쓰지 말라는 것만 참고하셔도 될 것 같네요.
저라면 블로그 수익을 노리고 새로운 블로그를 만든다면 네이버를 시작할 것 같습니다. 그게 정답은 아니지만, 저에겐 더 많은 길이 보이기 때문이에요. 요즘은 티스토리보다 워드프레스 많이 하신다고 하더라고요. 만들기는 더 수고스러운데 수익이 낫다고 해요.
이건 서브 블로그 축에도 못 들어가니 본문부터 마지막까지 TMI 안 빼고 하고 싶은 말 전부 썼지만, 내용에서 빼먹을 것은 많다고 봅니다. 블로그 수익 보고 부럽다고 하는 지인에게 A부터 Z까지 코칭하며 도움을 준 적이 있는데, 수익이 나와서 손을 떼니까 얼마 못 가서 무너지더라고요. 왜 그렇게 됐는지 보니 결국에는 본질은 놓친 것이었습니다.
블로그 관련 글을 더 발행할 계획입니다.
궁금하시면 다시 찾아주세요.
수익 많이 챙기세요!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